5월 19일, 저는 워싱턴 디씨의 경찰부대 해군 ROTC 장교들이 미 해군 엔사인과 미 해병대 소위로 임명되는 위촉식을 참석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날씨는 맑고 푸른 하늘에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불어 깃발들이 우아하게 펄럭이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깃발 제막식이 끝난 후, 이 행사들은 기독교 기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곧 임관할 장교들은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한다는 임관 서약을 했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국립기록보관소 건물 건너편의 해군 기념관에 보관된 헌법을 향해 의식을 행하며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저는 디씨 내 NROTC 학생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 대학의 대표로 무대에 서 있었습니다. 이 순간들은 애국심, 자부심, 그리고 이 젊은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용솟음 치는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기조연설자는 저명한 해병대 예비소장으로서, 새로 임관하는 장교들에게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그의 경력을 검토하고 대화를 나누며, 그는 이 주제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인생과 리더십에 대해 여러 가지 중요한 점을 나누었으며, 이는 최근 로마 여행 후 제 머릿속에 떠오르던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행사 프로그램 뒷면에 메모를 적기 시작했지요. 그가 장교들과 그들의 지휘 아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제공한 리더십 조언은 ‘머리를 들어 손은 자유롭게’라는 그의 독창적인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기술이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지 않도록 강조했습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무릎 무릎이 닿는 자리에서 교류하세요. 온전히 지금 여기 있으세요. ” 비록 제가 그의 대상 청중은 아니었지만, 그가 말한 많은 내용은 2019년 11월 바티칸 정원 내 카지나 피오 4세에서 열린 이틀 간의 인공지능 포럼에서 고려해온 인공지능의 중요한 설계 원칙들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행사는 교회의 사명을 위해 활용될 인공지능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