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초, 마크 주커버그는 미국의 커져가는 외로움 위기에 주목하며, 대면 상호작용의 급감과 전통적 기관에 대한 불신 증대 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의 독특한 감정적 필요에 맞춘 AI 동반자와 치료사가 기존 방법보다 더 쉽고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주커버그의 관점은, 지역 모임의 감소, 종교 및 문화 기관의 영향력 약화, 표면적인 디지털 소통으로 인해 심화된 고립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그는 AI 동반자가 24시간 개인화된 대화, 정서적 지지, 치료적 안내를 제공하여, 인간 돌봄 제공자, 치료사, 사회적 공간의 부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학과 신경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경고한다. 인간 관계는 복잡한 감정 교환, 물리적 존재감, 공유 경험을 포함하며, 이는 AI가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운 요소다. 미러 뉴런과 같은 개념은 인간의 타고난 공감 능력을 보여주며, 이는 생물학적 과정이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모방하기 어렵다. 또한, 현실 세계의 사회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은 감정을 성장시키고, 회복력을 기르며,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데 중요하다.

비평가들은 AI와의 상호작용이 표면적인 감정적 연결만 만들어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외로움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AI에 대한 의존이 지역 사회 센터, 정신 건강 서비스, 공공 모임 공간과 같은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자원을 AI에 집중할 경우, 이러한 토대를 이루는 기관들이 더 약화될 수 있다. 한때 공동체 유대와 목적을 증진하는 중심이던 종교 단체의 쇠퇴 역시 이 문제를 더 심화시킨다. 비평가들은, 참여 감소로 생긴 공백을 기술적 대체보다 커뮤니티 중심의 노력으로 채우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주커버그가 외로움을 긴급한 문제로 보고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비평가들은 인간 간의 연결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해결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사회적 인프라, 정신 건강 정책, 시민 참여에 투자하는 것에서 나오며, 기술은 깊고 다차원적인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역할이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주커버그의 발언은 복잡한 외로움 확산 문제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촉발했다. AI 동반자는 잠정적 해결책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 관계의 풍부함은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고립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인간 중심의 기관과 공동체를 강화하고, 공감과 회복력을 키우는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를 우선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